2011년 제9회 학교숲의 날 개최

삭막한 도심 속 학교의 깜찍발랄한 변신, ‘하하호호 학교숲’


- 생명의숲, 12일 포항 죽도초등학교에서 ‘제9회 학교숲의 날’ 개최


3년 전, 포항 죽도초등학교는 삭막한 도심 속 작은 학교에 불과하였다. 상가와 도로에 둘러쌓인 학교는 소음과 공해에 그대로 노출되었고, 지역사회에 개방된 학교는 많은 주민들이 찾는 만큼 쓰레기도 함께 쌓여갔다.


그러나 지금 이곳은 학생들과 주민들의 초록쉼터로 변하고 있다. 먼지 날리던 네모난 운동장 주변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나무와 초화류들이 대신하고 있고, 학생들이 직접 가꾼 텃밭에는 식탁에서 자주 보던 채소들로 가득하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은 어느덧 학교숲을 돌보고 가꾸는 숲지킴이가 되었다.


10월 12일, 이곳 죽도초등학교에서 ‘제9회 학교숲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학교숲의 교육, 사회, 환경, 문화, 경제 가치 등에 대해 알리고, 학교숲 조성 및 교육적 활용에 대한 노하우 및 시행착오를 공유하기 위해 환경단체 생명의숲과 유한킴벌리가 매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한 ‘학교숲의 날’의 올해 주제는 ‘하하호호 학교숲-배워서 좋고, 먹어서 좋고, 놀아서 좋은 학교숲’이다. 죽도초등학교의 학교숲 활용교육 및 텃밭활용교육에 대한 가능성, 도심속 쉼터 및 녹색거점으로서의 학교숲이 갖는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학부모 및 학생들이 직접 안내하는 ‘죽도초등학교 학교숲 탐방’을 비롯하여 학교숲 활용 공개수업에 참관 가능하다. 전국 모델학교숲 사례 발표 및 전국 초, 중학생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숲 관찰일지 공모전’ 본선 발표대회도 진행된다. 죽도초등학교 학교 텃밭만들기 및 우리꽃 화분심기, 녹색에너지 체험, 에코백 물들이기, 목재체험교실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도자료_2011 제9회학교숲의날 생명의숲.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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