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학교숲 시범학교 봄식재 행사

탄소 Down! 학교에 나무를 Up!


학교숲, 교토의정서가 발효된 시점에서 다시금 주목

매년 190개 학교에 나무를 심으면 매년 3,500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감량효과

학교구성원인 학부모, 학생, 교사 등이 학교숲 조성에 동참 절실히 필요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사장 김후란, 이하 생명의숲)은 “탄소 Down! 학교에 나무를 Up!”을 위한 학교숲 시범학교 봄식재 행사를 오는 4월 9일 고양 일산초등학교에서 오전 10시에 진행한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및 학교숲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 행사는 학교교정에 탄소흡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는 것 이외에 학교숲 진행과정과 앞으로의 비전, 축하연주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생명의숲 학교숲운동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380개의 학교가 학교숲을 만들고, 가꾸는데 동참하고 있으며 2005년 봄에는 전국에서 230여개 학교가 교정에 나무를 심게 된다. 학교숲은 단순히 학교옥외공간의 공지에 나무를 심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생태적 의미의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학생들이 자연과 환경의 원리를 깨달을 수 있는 환경교육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을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하고 학교구성원이 함께 학교에 숲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학교숲운동은 교토의정서가 발효된 시점에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생명의숲 학교숲위원회는 총 380개 학교숲 시범학교 중 지난 1~3년동안 학교숲운동을 진행해 온 약 190여 개의 학교를 대상으로 그동안 학교구성원이 함께 만들어온 녹지의 면적을 조사하여 탄소흡수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학교는 숲을 포함해 화단, 학습원, 식물원, 잔디밭, 텃밭, 옥상정원 등 다양한 녹지를 조성, 활용하고 있었다. 이중 실제적 탄소 흡수를 할 수 있는 숲과 열식된 나무의 면적을 보면 약 304ha 정도이다. 이는 학교숲을 통해 우리가 매년 3,500톤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학교숲 형태는 숲으로 인정받기에는 수목의 생장기간면이나 여러 면에서 다소 부족함이 있으나 향후 지속적인 학교숲 조성활동을 비롯하여 도시숲 조성, 유휴농지(마을숲)조성활동은 장기적으로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숲의 역할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이처럼 학교에 나무를 심고 숲을 만들어 나가는 학교숲운동은 자연환경의 다양한 기능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부분에서 출발하여 주변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녹지를 확대하는 기반이 되며 지역과 도시를 연계한 녹지의 보전, 창조 및 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숲운동

학교숲운동은 도심지의 학교 내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여 청소년들이 푸른 자연의 공간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고 또, 도심지에 수많은 소규모의 숲들을 조성하여, 날로 악화되어가고 있는 도시 환경을 개선시키는 운동입니다.

생명의 숲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380개 학교의 숲조성을 지원해 왔습니다. 또한,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교 숲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및 교재 지원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교토의정서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그에 따르는 이상기후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교토의정서가 2월 16일자로 발효되었습니다. 교토의정서가 우리 경제와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다각도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국토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숲의 탄소저장기능과 숲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확보 방안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2000년 기준 우리 숲의 임목축적을 고려하였을 때, 현재 우리 숲은 ha당 연간 5.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는 나무의 줄기 부문만을 고려한 것으로, 뿌리를 포함한 나무 전체를 고려하면 우리 숲의 ha당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은 ha당 무려 9톤에 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숲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ha당 연간 97달러, 총 6억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양입니다.

나무만이 아닙니다. 나무가 만드는 산림 토양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은 나무의 70%에 이릅니다. 이렇듯 나무와 토양이 가지는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만으로도 우리 숲은 연간 10억 6,000만 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_2005 학교숲 시범학교 봄식재 행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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